마트노조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 인상 반대"
마트노조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 인상 반대"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12.1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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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50개 점포 앞 현수막 게시 등 항의행동 나서
마트노조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반대(사진=마트산업노동조합)
마트노조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반대 릴레이 인증샷찍기.(사진=마트산업노동조합)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은 12월17~18일로 예정된 방위비분담금 5차 협상을 앞두고, 전국 150개 매장 앞에 현수막을 게시하며 방위비분담금 인상을 반대해 나섰다.

미국은 최근 ‘방위비 분담금으로 6조원을 달라’며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마트노조는 이러한 미국의 부당한 방위비 분담금 인상요구에 항의하기 위해 인증샷찍기, 매장 앞 현수막 게시 등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김기완 위원장은 “국민의 90% 이상이 방위비분담금 인상을 반대하고 있고, 우리 마트노동자도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미국의 말도 안 되는 분담금 인상 요구에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6조원 인상을 요구하는 미국을 규탄하고, 5차 협상기간에 한국 민중의 분노를 보여줄 것”이라며 “당국자들, 정치인들은 ‘미국의 날강도 같은 요구에 절대로 굴복하면 안 된다’는 국민의 명령을 잘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대형마트 현장에선 현재 인증샷 찍기가 진행되고 있다.

마트노조는 협상이 시작되는 17일을 기점으로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전국의 대형마트 150여개 점포 앞에 “동맹이냐 날강도냐! 단 한 푼도 줄 수 없다!”등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반대하는 현수막을 확대 게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17일 오후 5시 광화문에서 민주노총 주최로 진행되는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저지! 미국규탄대회’ 등에도 적극 결합할 예정이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