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총선 불출마… 구정에 전념"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총선 불출마… 구정에 전념"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9.12.1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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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정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내년 총선 불출마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김용만 기자)
동대문구 정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내년 총선 불출마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김용만 기자)

서울 동대문구 유덕열 구청장이 총선 출마 의사를 접기로 했다. 

유 구청장은 16일 오전 5층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정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제21대 내년 총선에 불출마 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밝혔다.

당초 유 구청장은 내년 4월15일 치러질 21대 총선 출마를 고심해왔다. 그러나 더불어중앙당 핵심관계자들의 의견을 참고해 따라 총선 출마 대신 구청장 직을 성실히 수행하기로 결정했다.

성명서에서 유 구청장은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많은 당원동지들과 구민들께서 제21대 총선에 출마하라는 권유가 있었다"면서 "구민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구정에 전념하겠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구청장으로 출마하면서 구민여러분께 드렸던 약속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더 소중하다는 판단을 했다"면서 "구청장으로서 마지막까지 직무에 충실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이 그동안 저를 지지해주신 구민에 대한 도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심 끝에 내린 결정으로 널리 이해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직분에 충실해 ‘꿈을 여는 서울의 문, 동대문구’의 대문을 활짝 열어 갈 수 있도록 애정어린 조언과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