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신형 쏘나타' 사우디서 '최고 세단'…해외 호평 일색
현대車 '신형 쏘나타' 사우디서 '최고 세단'…해외 호평 일색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12.1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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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국제 모터쇼서 '2020 세단 부문 최고 차' 선정
미국 전문 매체들도 '고급스런 디자인'에 릴레이 극찬
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가 중동지역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손꼽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최고의 차’에 선정되는 등 해외시장서 호평일색이다.

16일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쏘나타(DN8)는 지난 12월10일 사우디아라비아 지다에서 열린 ‘제41회 사우디 국제 모터쇼(SIMS)’에서 ‘2020 세단 부문 최고의 차(2020 Best Sedan)’로 선정됐다.

이 상은 사우디자동차기자협회와 자동차 전문기자단이 그해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성능, 디자인, 편의, 안전사양 등을 시험해 투표로 선정한다.

신형 쏘나타는 첨단 편의사양, 지능형 안전기술, 혁신적인 디자인 등 부문에서 골고루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형 쏘나타 모든 트림에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 후석 승객 알림(ROA) 등 첨단기술과 함께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등 안전·편의사양이 기본 장착됐다.

앞서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들은 신형 쏘나타의 디자인에 대해 올해 초 출시 전부터 “눈에 띄게 고급스러운 디자인”(모터트렌드), “거대한 도약을 이룬 디자인”(카앤드라이버) 등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자원 부국인 사우디는 중동지역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꼽힌다. 연간 자동차 수요는 40만∼50만대 수준이다.

지난 몇 년간 중동정세 불안과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자동차 시장이 위축됐지만, 올해 들어 10월까지 자동차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하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사우디에서 지난해 7만7332대를 판매해 일본 도요타(13만7795대)에 이어 판매량 2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총 10만845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판매 실적을 62% 끌어올려 도요타와 판매량 격차를 좁혀 나가고 있다.

신형 쏘나타는 올해 9월 사우디에 출시된 이후 11월까지 총 4267대 팔렸다. 구형 쏘나타 모델까지 합치면 1만9563대 판매돼 도요타 ‘캠리’에 이어 중형 세단 판매 2위를 기록했다.

한편 신형 쏘나타는 이달 초 중동지역 유력 자동차 전문매체인 ‘아라비안 드라이브(Arabian Drive)’로부터 ‘젊은이들을 위한 최고의 세단’으로 선정되는 등 중동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