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역대 최고 4만여 기술창업기업… 2300명 신규 고용도
서울시, 역대 최고 4만여 기술창업기업… 2300명 신규 고용도
  • 전상현 기자
  • 승인 2019.12.16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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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지난 8년간 창업생태계 지원을 꾸준히 지속한 결과"
(사진=서울시청)
(사진=서울시청)

서울시는 16일 8년 전부터 혁신 창업 거점을 꾸준히 확대하고 집중적으로 지원해온 결과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으로 시가 보육한 창업기업의 투자유치 규모가 1000억원을 돌파(1472억 원)했고, 2300명 이상 고용을 창출했다.

서울의 신규 기술창업기업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 신규 기술창업기업 16만6000개 중 4만219개(24%) 기업이 서울에 자리하고 있다.

중소기업벤처부가 선정한 예비 유니콘 기업 13개 중 11개사도 서울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의 도로, 의료원, 지하철 등을 개방한 ‘테스트베드’를 통해 총 208개 신기술이 발굴됐고, 이중 올해 28개 기술을 실증 중에 있다. 

글로벌 진출 성과도 눈에 띈다. 민간 투자자와 액셀러레이터가 스타트업 선발~글로벌 진출까지 전 과정 참여하는 민간개방 방식을 도입, 기업매출은 1.5배가, 투자유치는 1.9배가 각각 늘었다. 57개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해 총 142개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했다. 추가적으로 62개사도 이와 같은 해외진출을 목표로 보육 중에 있다.

글로벌 인재유치도 대폭 늘었다. 외국인 인재에 대한 창업비자 발급은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창업기업 성장의 마중물이자 혁신벤처 성장의 동력인 ‘혁신성장펀드’는 목표액의 180%를 달성한 7115억원까지 조성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8년간 거점별, 산업별로 거시적이고, 지속적인 창업생태계 지원을 꾸준히 지속해왔다. 특히, 북경·선전, 런던, 텔아비브 등 세계 주요기술창업의 선진도시 현장을 둘러보고, 창업 정책에 대한 다양한 제언을 수렴해 창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며 “그 정책 효과가 입주기업의 매출, 고용인원 등의 실질적인 변화로 가시화되고 있다. 세상을 바꾸는 담대한 아이디어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신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확대해 ‘서울경제의 체질개선’을 가속화고 서울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에는 도봉구 창동에 ‘창업 고도화 센터’가, 마포에 ‘서울블록체인지원센터’가 문을 열 예정이라, 창업 수요의 확대를 뒷받침하고 보육하는 서울시의 정책은 계속 확대·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jsh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