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접견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15일 출입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이 비건 대표를 접견하는 것은 평양남북정상회담을 앞둔 지난해 9월11일 이후 1년3개월 만이다. 

그동안 비건 대표는 여러차레 방한에서 임종석 당시 대통령비서실장(2018년 10월29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2018년 10월30일·12월21일·2019년 2월4일),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2019년 5월10일·8월22일) 등과 만나왔다. 

문 대통령이 직접 비건 대표를 접견하는 것은 그만큼 최근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긴박한 상황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접견에서 문 대통령은 북미 대화 기조의 지속에 대해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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