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폐자원 에너지화 복합플랜트' 준공
'도시 폐자원 에너지화 복합플랜트' 준공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12.13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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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폐기물·음식물쓰레기로 에너지 생산
13일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서 도시자원 복합플랜트 준공식이 진행 중이다. (사진=국토교통진흥원)
13일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서 도시자원 복합플랜트 준공식이 진행 중이다. (사진=국토교통진흥원)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원장 손봉수)이 13일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서 '도시 폐자원 에너지화 복합플랜트 시설(이하 도시자원 복합플랜트)'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시자원 복합플랜트는 도시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과 하수슬러지, 음식물쓰레기 등 다양한 폐기물을 동시에 처리하고, 이를 통해 에너지를 생산해 도시에 재공급한다.

환경기초시설과 전기·열 에너지 생산·공급시설 등을 연계함으로써 개별시설의 에너지 생산효율과 경제성이 향상돼 폐기물 발생지역의 에너지 자립화가 가능해진다. 7000가구에서 발생한 폐기물로 550가구 에너지 자립이 가능한 규모다.

그동안 도시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종류별로 개별시설을 통해 처리돼 에너지 생산효율 및 경제성이 낮았다. 그러나 이번 국가 R&D(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개발된 기술 적용 시 개별시설 처리 대비 에너지 생산량이 25% 증가하고 에너지 경제성이 25%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자원 복합플랜트 R&D 과제는 고등기술연구원 주관으로 △GS건설 △수도권매립지공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조선내화이엔지 △한국산업기술컨설팅 등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신도시 등 도시 유형별 도시자원 복합플랜트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국내·외 수주와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진흥원 관계자는 "폐자원 에너지화 국산화 기술의 실증을 통해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점유율 제고 기반을 마련하고, 앞으로도 기술-산업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