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의장, 3당 원내대표 재소집… 한국당 불참
文의장, 3당 원내대표 재소집… 한국당 불참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12.13 15: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3일 국회에서 제372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 3당 원내대표 회동으로 인해 시작이 지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3일 국회에서 제372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 3당 원내대표 회동으로 인해 시작이 지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희상 국회의장이 12월 임시국회 의사일정과 관련해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동을 다시 소집했다.

문 의장은 13일 오후 3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심재철·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에게 회동 소집을 통보했다

이번 소집은 한국당이 이날 본회의에 상정될 '임시국회 회기 결정 건'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신청한 데 따른 것이다.

문 의장은 임시회 회기 결정 건은 필리버스터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해 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신청을 반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 상황에서 본회의를 진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개의를 잠정 연기하고 여야 3당과 의사일정과 관련한 논의를 할 방침이다.

그러나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심재철 원내대표가 소집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회동 자체가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당초 이날로 예정됐던 본회의가 연기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