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대로 고르는 아파트…면적 세분해 '다양한 수요 흡수'
입맛대로 고르는 아파트…면적 세분해 '다양한 수요 흡수'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12.1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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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부터 대형까지 한 단지서 모두 소화
6~7가지 전용면적 구성해 선택 폭 넓혀
일반 분양 분의 전용면적을 39㎡부터 123㎡까지 총 6가지로 다양하게 구성한 광주 계림 아이파크 SK뷰 조감도. (자료=현대산업개발·SK건설)
일반 분양 분의 전용면적을 39㎡부터 123㎡까지 총 6가지로 다양하게 구성한 광주 계림 아이파크 SK뷰 조감도. (자료=현대산업개발·SK건설)

한 단지 안에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면적을 구성한 아파트들이 눈길을 끈다. 전용면적을 6~7가지로 세분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13일 HDC현대산업개발과 SK건설에 따르면, 이들 회사는 이날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2구역 '광주 계림 아이파크 SK뷰'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전체 1714가구 중 1101가구를 일반 분양하는데, 일반 분양 분의 전용면적을 39㎡부터 123㎡까지 총 6가지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경기도 수원시 교동115-6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이달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은 전체 2586세대로 계획됐다. 이 중 1550세대를 일반에 공급하며, 전용면적을 39㎡부터 98㎡까지 총 7가지로 세분했다.

이들 단지의 특징은 다양한 면적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세대 수가 많은 만큼 여러 생활 양식을 가진 수요층을 폭 넓게 흡수하기 위한 전략이다.

가구원 수를 기준으로 한 우리나라 가구 비중은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인다.

지난해 인구총조사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율은 29.27%며 2인 가구는 27.25%, 3인 가구 21.04%로 나타났다. 4인 이상 가구 비율도 22.42%로 1인 가구부터 4인 이상 가구까지 20%대 비율을 보였다.

가구원 수가 고르게 분포하는 만큼 아파트 면적에 따른 수요층도 다양하게 형성돼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분양업계의 한 관계자는 "수요자들의 주거편의성을 고려해 다양한 주택형으로 선보이는 아파트는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며 "자금 사정에 맞게 청약을 넣을 수 있다는 점에서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특히 인기"라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