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연강재단, '2019 두산연강환경학술상' 시상
두산연강재단, '2019 두산연강환경학술상' 시상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12.1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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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분야 종사자들 연구 의욕 고취 위해 올해 제정
김인수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등 3명 상금·상패 수상
지난 12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두산연강환경학술상’ 시상식에서 장명호 두산연강재단 부사장(왼쪽 첫 번째), 최희철 대한환경공학회 회장(맨 오른쪽)과 수상자인 (왼쪽 두 번째부터) 권일한 세종대학교 부교수, 김인수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박철휘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2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두산연강환경학술상’ 시상식에서 장명호 두산연강재단 부사장(왼쪽 첫 번째), 최희철 대한환경공학회 회장(맨 오른쪽)과 수상자인 (왼쪽 두 번째부터) 권일한 세종대학교 부교수, 김인수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박철휘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연강재단은 12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2019 두산연강환경학술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두산연강환경학술상은 두산연강재단이 지난 1993년부터 2017년까지 25년간 실시해온 환경안전연구비 지원사업의 연장 선상으로, 한국 환경학 발전을 돕고 환경 분야 종사자들의 연구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올해 제정됐다.

두산연강재단은 시상식에서 김인수 광주과학기술원 교수에게 상금 2000만원과 상패를, 박철휘 서울시립대학교 교수와 권일한 세종대학교 부교수에게 각 10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다.

김인수 교수는 ‘질소 도핑 결합구조의 제어를 통한 그래핀 멤브레인 이온의 선택적 제거’라는 논문으로 수상했다. 김 교수는 신소재 분야에 활용되는 물질을 환경 분야에 최초로 도입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질소 도핑은 그래핀(탄소 원자로 이뤄진 2차원 물질)의 탄소 사이에 질소를 넣어 더 좋은 성질을 갖게 만드는 과정을 뜻한다.

박철휘 교수는 ‘미생물 고정화 담체를 이용한 충전율 및 질산화·탈질속도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에서 새로운 미생물 고정화 담체를 이용해 생분해반응속도를 더욱 높이고 수질을 개선하는 하수 처리 공정을 제시했다. 미생물 고정화 담체는 하수를 처리하는데 필요한 미생물들을 특수한 겔에 집어넣은 상태를 의미한다.

권일한 부교수는 ‘이산화탄소 기반 에너지 전환 및 오염 물질 제어 연구’라는 논문에서 이산화탄소의 산화 능력이 연료·화학약품 등의 분야에서도 사용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