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문화재단 '학교안 창의예술교육 사업' 성공적 마무리
춘천시문화재단 '학교안 창의예술교육 사업' 성공적 마무리
  • 조덕경 기자
  • 승인 2019.12.1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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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춘천시문화재단에 따르면 학교안 창의예술교육 '예술과 자람'은 서울문화재단이 10년간 수행해온 교과연계 창의예술교육인 ‘예술로 플러스’를 모델로 한 것으로, 초등학교 정규 교과목을 예술로 재구성하는 통합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학교 현장에서 수업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춘천시, 강원도춘천교육지원청, 춘천시문화재단이 협력하여 올해 처음 시행했다.

지난 5월 강원도춘천교육지원청 주관으로 봄내초등학교, 성림초등학교 등 2개의 시범운영 학교를 선정했고, 예술인강사, 학교교사, 서울문화재단의 어린이예술가교사 등 총10명이 두 개의 팀으로 나뉘어 3학년 과학과 5학년 국어과목에 대한 통합예술교육 교안을 개발했다.

지난 9월 30일부터 6주간 성림초등학교에서는 연극과 시각예술을 전공한 예술인강사 2인이 팀티칭 방식으로 5학년(185명) 학생들에게 국어교과 통합예술교육 수업을 수행했다.

봄내초등학교에서는 10월 23일부터 6주간 연극과 음악을 전공한 예술인강사 2인이 동일한 방식으로 3학년(139명) 학생들에게 과학교과 통합예술교육 수업을 진행했다. 해당 학생들은 수업 외에도 뮤지컬 공연 및 아쿠아리움 관람을 통해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통합예술교육 수업 종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학생은 4.74점(5점 척도)의 평균 만족도를 보였다.

세부항목에서는 ‘예술강사의 사전 수업준비’ 4.85점, ‘예술강사의 수업참여 도움’ 4.82점, ‘이해하기 쉬운 예술강사의 수업’ 4.80점, ‘창의적인 학습’ 4.78점, ‘예술적인 경험’ 4.65점 순으로 나타났으며, 내년에도 '예술과 자람' 수업을 받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에는 4.77점의 만족도를 보였다.

관내 아동의 예술적 경험을 확장하고, 창의적 학습을 유도하며,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된 학교안 창의예술교육 사업은 2020년 운영 대상을 관내 공립초등학교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춘천시, 강원도춘천교육지원청, 춘천시문화재단은 올해 시범운영했던 주요과목 중심의 ‘통합예술교육’ 뿐만 아니라, 보다 다양한 교과목을 통해 예술 중심의 교육과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예술집중교육’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0일 이상원미술관에서 개최되는 강원도춘천교육지원청 ‘2019년 문화예술교육평가회 및 역량강화 워크숍’에서 관내 초등학교 80명의 교사들을 대상으로 2020년도 학교안 창의예술교육 사업에 대한 세부적인 안내가 이뤄질 예정이다.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