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어르신 이용시설 12곳 고령친화물품 배부
양천구, 어르신 이용시설 12곳 고령친화물품 배부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9.12.12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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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팡이걸이와 배려의자를 제작·배부

서울 양천구는 관내 어르신 이용시설 12곳에 어르신 이용편의를 위한 고령친화서비스 디자인 물품인 지팡이걸이와 배려의자를 제작, 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의 불편사항 및 개선점을 발굴해 어르신들이 보다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65세 이상의 구민이 40% 이상 포함된 ‘양천구 고령친화도시 조성 모니터단’이 관내 12개 어르신 이용시설을 직접 모니터링 했다.

접근편의, 이용편의, 정보편의, 안전관리 등 총 4개 분야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프로그램실 내 개인별 책상에 지팡이를 걸어둘 수 있는 ‘지팡이걸이’와 승강기 안에서 잠시 앉을 수 있는 ‘배려의자’ 등 고령친화서비스 디자인 물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를 토대로 구는 관내 어르신복지관, 보건지소 등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 12곳을 대상으로 지팡이걸이 150개와 배려의자 10개를 제작해 시범적으로 배부했다. 올해 시범운영 후 주민 호응도에 따라 내년도 확대 배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 12월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인증을 받으며 고령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또한, 고령운전자 운전면허증 자진반납제도를 선도적으로 시행하며 시 차원의 제도 시행에 견인차 역할을 하기도 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