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찰기 오늘도 한반도 비행… E-8C 조인트스타즈 등장
美정찰기 오늘도 한반도 비행… E-8C 조인트스타즈 등장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12.12 1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 공군 E-8C 정찰기. (사진=VOA)
미 공군 E-8C 정찰기. (사진=VOA)

미군 정찰기가 또 한반도 상공에 등장했다.

12일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국 공군의 지상감시정찰기 E-8C 조인트 스타즈(J-STARS)가 한반도 상공 2만9000피트(8839.2m)를 비행했다.

통합 감시·목표공격 레이더 시스템 등을 탑재한 E-8C는 고도 9~12㎞ 상공에서 북한군의 지상 병력과 장비 움직임을 정밀 감시할 수 있다.

한 번 비행하면 9~11시간가량 체공할 수 있고, 항속거리는 9270㎞에 이른다. 순항속도는 마하 0.8이다.

한편, 미국은 북한이 일방적으로 정한 '연말 시한'이 다가오면서 북한의 중·장거리 미사일 기지 등의 감시를 강화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연일 정찰기를 한반도 상공에 비행시키고 있다. E-8C만 해도 지난달 27일과 이달 3일에도 한반도 상공에서 포착됐다.

또 고(高)고도 무인정찰기인 글로벌호크도 전날 경기도 남부 등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고, 미 공군 정찰기 리벳 조인트(RC-135W)는 이달 9일에 이어 11일에도 한반도 상공에 등장했다.

일각에서는 미군이 대북 압박 차원에서 정찰 활동 강화를 보여주기 위해 정찰기 위치식별 장치를 의도적으로 켜놓고 비행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