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4+1' 혐오스러운 결속·비열한 야합" 수위 높여 비판
황교안 "'4+1' 혐오스러운 결속·비열한 야합" 수위 높여 비판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9.12.12 0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이스북에 글… "결사항전으로 맞서 싸울 것"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회에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2일 "4+1의 실체는 혐오스러운 결속이고 비열한 야합"이라고 수위를 높여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결사항전으로 맞서 싸우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국회에서 무기한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며 "좌파 독재 세력들의 폭거를 강하게 규탄하며, 대한민국 헌정사를 지키기 위한 가열 찬 투쟁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에게 국민은 중요하지 않다. 독재 연장에 눈먼 자들이 날치기로 국민 혈세를 도둑질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정선거를 덮기 위해 민주주의를 파괴했다. 자신들이 저지른 공작선거를 덮기 위해 헌정을 짓밟았다"며 "대한민국의 틈새에 끼여서 살아남기 위해 온갖 횡포를 다하는 세력들"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좌파독재 완성을 위한 의회 쿠데타가 임박했다"면서 "4+1의 대국민 사기극은 이미 펼쳐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기가 국회가 맞나. 여기가 대한민국이 맞나"라며 "우리 국민은 언제까지 저들에 의해 고통받아야 하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벼랑 끝에 있다. 좌파독재세력의 횡포가 극에 달했다"며 "지금 여기 국회에서, 몸이 부서져라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1협의체'(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대안신당)의 내년도 예산안 강행 처리와 선거법 및 검찰개혁법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상정 움직임에 반발, 전날 오후 7시부터 국회 로텐더홀에서 철야 농성을 벌이고 있다.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