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둔산 영구임대에 세대통합 평면 시범 적용
대전둔산 영구임대에 세대통합 평면 시범 적용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12.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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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녀 가구 위해 26㎡ 주택 2개 합쳐 52㎡로 공급
세대통합 전후 비교. (자료=LH)
세대통합 전후 비교. (자료=LH)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변창흠)가 '다자녀 가구 맞춤형 세대통합 평면'을 시범 적용한 대전둔산 영구임대 단지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다자녀 가구 맞춤형 세대통합 평면은 영구임대 아파트 빈집을 통합해 다자녀가구 등에 공급하는 것으로, 노년층부터 청년층까지 함께 어울리는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개발했다.

이에 따라 방이 한 개인 26㎡형 주택 2세대를 방 세 개짜리 52㎡형 주택으로 통합해 다자녀 가구 등에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대전둔산3 영구임대 아파트는 입주 대기 수요 중 미취학 아동 가구가 많은 점이 특징이다.

LH는 지난 11월 대전둔산3단지의 빈집 중 2세대가 서로 맞닿아 있는 24세대를 총 12세대의 52㎡형 주택으로 통합하는 공사를 완료했다. 이를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저소득 가구 중 영유아가 있는 30~40대 신혼부부 및 다자녀 가구에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임대료는 보증금 500만원에 월임대료 9만9000원 수준이며, 오는 20일까지 입주 신청을 받는다.

백경훈 LH 주거복지본부장은 "저소득 다자녀 가구를 위한 세대통합 시범사업은 영구임대 입주민 고령화에 따른 공동체 형성의 한계를 해결하고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