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8일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한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11일 밝혔다.
뢰벤 총리는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18~20일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
뢰벤 총리는 18일 정상회담 및 공식만찬에 이어 이번 방한 기간 중 한-스웨덴 비즈니스 포럼, 한국전 참전 기념행사, DMZ(비무장지대)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뢰벤 총리의 방한은 2014년 총리 취임 후 첫 방한이며, 스웨덴 총리로는 15년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한-스웨덴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교역 및 투자 증진 등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혁신·스타트업 △ICT 등 과학·기술 △바이오헬스 △수소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성 평등, 복지 등 포용사회 건설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고 대변인은 "스웨덴은 한국전 당시 의료지원단을 파견하고, 휴전 이후에도 중립국감독위원회(NNSC) 일원으로 한반도 평화에 기여해 온 전통적 우방국"이라며 "문 대통령은 그간 한반도 평화 정착 및 대화 프로세스 촉진을 위한 스웨덴측의 각별한 기여를 평가하고,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공식 만찬을 주최한다.
고 대변인은 "지난 6월 문 대통령의 스웨덴 국빈방문에 이어, 스웨덴 총리의 이번 방한으로 양국간 실질 협력의 지평이 확대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건설적 기여를 해 온 스웨덴과의 전략적 소통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