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공습 오늘 끝난다… 밤부터 기온 뚝 '맹추위'
미세먼지 공습 오늘 끝난다… 밤부터 기온 뚝 '맹추위'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12.1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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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에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된 11일 오전 광화문광장에서 바라본 하늘이 흐리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지역에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된 11일 오전 광화문광장에서 바라본 하늘이 흐리다. (사진=연합뉴스)

연일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숨 막히는 날이 이어지고 있다.

다행이 11일 밤부터 미세먼지는 물러가겠으나 대신 또 다시 맹추위가 찾아오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전국의 미세먼지 수치가 높게 치솟았다.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매우 나쁨' 수준을 보였다.

이에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 부산, 대구, 충북, 충남, 세종, 강원 영서 지역에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다.

짙게 낀 미세먼지는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내려오면서 이날 밤 물러가겠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12일 전국의 대기 질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다만 이후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1시를 기해 서울, 인천, 경기, 세종, 충남·강원·전북 일부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될 것으로 발표했다.

한파 특보가 발표된 지역에서는 12일 아침 기온이 이날 아침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하강해 영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 추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모레부터는 다시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