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류 미국여기자 즉각 풀어야
억류 미국여기자 즉각 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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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3.2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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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로켓발사 강행 예고로 한반도 긴장 상황이 고조된 가운데 북한이 미국 여기자를 억류한 사건이 발생 했다.

아직까지 정확한 진상이 알려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북측공작에 의한 억류설과 취재진의 의욕 과욕에 의한 월경 가능성이 혼재하고 있다.

실체적인 진실이 어느 쪽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억류된 취재진의 신변안전이다.

이들은 중국 접경지대인 두만강 인근에서 취재 중이던 미국 국적 방송사 여기자 2명이다.

미 뉴욕타임스는 이들이 시사물 케이불 방송인 커런트 TV 소속으로 한명은 중국계. 다른 한명은 한국계라고 보도 했다.

두 여기자는 중-북 국경지대에서 탈북자 실태를 취재하던 중이였다.

두 여기자가 탈북자 문제취재지 서울 소재한 교회목사의 주선으로 중국에 들어간 것은 지난 13일로 한국말이 통해 탈북자가 많다는 지리성 옌지지역에서 주로 활동했다.

이들이 아무리 취재용으로 북한 쪽 관련 사람들과 접촉하기 위해 두만강 변에 나타났을 때 북 중 간 양안의 거리는 불과 50-100m에 불과 했다는 것이다.

그나마 얼음이 녹지 않아 마음만 먹으면 도강이 가능 했다고 한다.

취재기자로서 누구나 이런 상황에서 북한 땅에 건너가 민간인들의 취재목적이 탐사 보도이며 심층 밀접 취재가 필수적이라면 더욱 그런 유혹을 느끼기 쉽다.

문제는 이들이 정황상 스스로 강을 건너갔을 경우와 북한 병사들이 여기자들을 유혹 했을 경우다.

진상이 어떤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만약 북한군이 무단 월경해 이들을 납치한 게 사실이라면 이는 중국의 영토와 주권을 침해한 행위로 북-중간에 심각한 외교관계가 일어 날수 있다.

북은 1996년 압록강을 건너 밀입한 북한 한국계 미 군인을 간첩으로 규정해 억류 했다가 미 대통령 특사의 방북 협상으로 3개월 만에 석방 한 적이 있다.

지금 핵과 미사일 문제로 북 미 관계가 미묘한 시기인 만큼 북은 이번 여기자 억류사건도 정치적 흥정거리로 이용 하려들지 모른다.

그러나 어떤 경우든 취재기자를 억류하는 나라는 국제적 비난을 면치 못한다.

다만 이런 예민한 시기에 취재기자가 일으킬 수 있는 불행한 사태 등에 안전조치가 있었는 지 의문이다.

탈북자 문제취재를 선이 닿는다고 목사 마음대로 소개하고 이를 안보당국에 알리지도 않는 체제라면 앞으로 이런 사태는 계속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북은 억류 경위부터 정확히 밝혀야한다.

그리고 경위가 어떤든 이들의 신원이 밝혀진 이상 아무조건 없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풀어 주는 것이 옳다.

취재진 석방이 북 미간 다른 주요 현안 논의 마당으로 진화해 북 미간 화해의 계기가 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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