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2020년 예산 3000억원 돌파
새만금개발청, 2020년 예산 3000억원 돌파
  • 김선용 기자
  • 승인 2019.12.1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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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청 이후 최초...김현숙 청장 “핵심사업 예산확보에 큰 성과"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새만금개발청은 2020년 새만금개발청 예산이 올해 본예산 2,562억 원보다 29.2%(748억 원) 증가한 3,310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예산안에 따르면 주요 계속사업으로 동서도로(396억 원), 남북도로 1단계(1,231억 원)․2단계(925억 원), 장기임대용지 조성(416억 원) 등이 반영됐다.

우선 동서도로는 2020년 준공 소요가 반영됐으며, 남북도로는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개최 전 모든 구간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1단계(2022년 준공), 2단계(2023년 준공) 구간에 대해 2019년 예산 대비 각각 318억 원, 322억 원이 증액됐다.

장기임대용지는 계획된 100만㎡ 중 잔여 면적 34만㎡ 조성을 위한 280억 원이 정부안에 반영되고, 이어 ’19년 하반기 활발한 입주계약실적을 감안해 국회심의단계에서 136억 원이 추가로 증액되어 기업유치가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새만금 간척사 박물관 건립(2023년 개관 예정)과 새만금 상수도시설 건설(장신배수지)은 국회심의단계에서 각각 토지 보상비 21억 원, 설계비 1.6억 원이 반영되어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시 원활한 용수공급이 가능해지는 등 내년부터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관측된다.

신규 사업으로는 새만금 기본계획 재정비(14억 원), 재생에너지산업 전문인력 양성센터 구축 시범사업(8억 원) 등이 새롭게 반영되었다.

'새만금 기본계획(MP) 재정비’는 당초 새만금 기본계획 수립(’11년) 이후 10년간의 변화된 여건을 기본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사업으로 정부안 반영에 이어 국회심의단계 증액을 통해 한층 충실한 계획 수립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재생에너지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에 맞춰 태양광 설비 운영 및 관련 기업 지원 등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도 가능해질 가능성이 크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주간선도로 등 핵심 기반시설의 적기 구축과 임대용지 조성 확대 등 핵심사업 예산확보에 큰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ksy26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