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다발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 추진
낡은 교통안전시설물 정비·발광형표지판 설치 등
낡은 교통안전시설물 정비·발광형표지판 설치 등
서울 양천구는 어린이 통학로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교통사고가 발생한 어린이 보호구역을 대상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어린이들은 어른에 비해 시야가 좁고 체구가 작기 때문에 보행 시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기 쉽다. 이에 구는 교통안전에 취약한 어린이들의 사고를 예방하고자 이번 개선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관내 30개 초등학교 중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2건 이상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지향초등학교와 서정초등학교의 어린이보호구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먼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표지, 노면표지 등 낡은 교통안전시설물을 정비해 운전자가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밤에도 식별이 가능한 발광형표지판을 설치했다.
이에 더해 서정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내 차량과속 및 신호위반의 위험이 큰 구간에 스마트 무인교통단속카메라를 설치해 운전자가 안전을 지키며 운전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횡단보도가 없던 서정초등학교 앞 통학로 구간에 보도와 같은 높이로 만든 횡단보도인 ‘고원식 횡단보도’를 설치, 차량 감속을 유도하면서 아이들의 학교 접근성을 높이고 안전성도 확보했다.
구 관계자는 “다양한 안전기술을 적용해 어린이 보행안전을 확보함으로써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구를 만들어 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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