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2020년 어르신 일자리사업 대폭 확대
서대문구, 2020년 어르신 일자리사업 대폭 확대
  • 허인 기자
  • 승인 2019.12.1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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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0여명 어르신에 일자리 제공…20일까지 신청
서울 서대문구가 ‘2020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어르신들이 초등학교 급식도우미(왼쪽)와 노-노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서대문구)
서울 서대문구가 ‘2020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어르신들이 초등학교 급식도우미(왼쪽)와 노-노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서대문구)

서울 서대문구가 일을 희망하는 어르신에게 보충적 소득을 지원하고 사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0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새해에는 올해보다 600여명 늘어난 총64개 사업, 440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는 어르신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일자리 사업을 꾸준히 늘려오고 있다.

지난 2014년 ‘어르신 일자리 2배 확충’을 목표로 세운 뒤 그해 천7백여 명에서 시작해 매년 400여명씩 참여 인원을 확대해 왔으며 내년에는 확대 폭을 더 늘렸다.

오는 2020년도 사업을 살펴보면, ‘공익형 활동’에는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 어르신이 신청 가능하며 찾아가는 노노케어, 경로당 중식도우미,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책 읽어주는 실버스토리텔러, 이미용서비스, 어르신 취미교육 등 50개 사업이 진행된다.

‘시장형’에는 시니어카페, 아동 가정방문 돌봄, 시니어빨래방, 밑반찬 제조 배달, 서대문 엄마손 꽈배기, 이동식 스팀세차 등 만 60세 이상 주민들을 위한 10개 사업이 마련된다.

역시 만 60세 이상 주민에게 민간 일자리를 연계하는 ‘취업알선형’ 사업 3개와 사회복지시설 환경을 정비하고 보육을 지원하는 ‘사회서비스형’ 사업 1개도 추진한다.

각 사업에 따른 운영기간은 10∼12개월이며, 참여자들은 보통 하루 3시간씩 한 달에 열흘 일하고 월27만원의 활동비를 받는다.

구는 오는 20일까지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희망자는 주민등록등본과 통장 사본을 갖고 구청 어르신복지과, 동주민센터, 대한노인회 서대문지회, 서대문시니어클럽,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 이화여대 종합사회복지관 등 수행기관 방문 상담 후 지원하면 된다.

단,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급여 및 의료급여 수급자,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장기요양보험 등급 판정자(1∼5등급, 인지지원등급), 정부부처나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일자리 사업에 2개 이상 참여하고 있는 자는 제외된다.

참고로 취업알선형과 사회서비스형 사업은 내년 1월 중에 사업 수행기관에서 별도 모집할 예정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경제적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생활과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