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LH현상설계] 나우동인건축 "삶의 즐거움 찾아드립니다"
[2019 LH현상설계] 나우동인건축 "삶의 즐거움 찾아드립니다"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12.11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집에서 감상하는 자연·'안전 놀이공간' 제안
나누고 즐기며 배우는 다양한 커뮤니티 계획
양산사송 A-2블록 조감도. (자료=나우동인건축)
양산사송 A-2블록 조감도. (자료=나우동인건축)

단순히 '살 곳'을 제공하던 공공주택이 '살고 싶은 집'으로 진화하고 있다. 청년에는 꿈을 키우는 공간, 신혼부부에는 가족의 미래를 가꾸는 공간, 그리고 노년층에는 편안한 노후를 즐기는 공간이 되는 것. 이것이 공공주택이 추구하는 역할이자 미래다. 이런 미래상을 현실로 그려내는 이들이 있다. 바로 공공주택을 설계하고 디자인하는 건축사들이다. 올해 LH 설계공모 당선작을 배출한 건축사들의 손끝에서 우리 삶을 변화시킬 공공주택을 만나봤다.<편집자주>

집은 우리 삶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공간 중 하나다. 집에 있는 시간이 즐거워야 삶이 즐거울 수 있다. 나우동인건축은 입주민이 삶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공공주택을 제안한다. 자연을 마음껏 감상하고, 아이들이 자유로이 뛰놀 수 있는 공간. 이웃이 함께 나누고 즐기며 배울 수 있는 공간. 이것이 나우동인건축이 그리는 즐거운 집이다.

◇ 인생의 희로애락 담은 집

11일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 공공주택 설계공모에서 '양산사송 A-2블록'과 '울산다운 A-8블록' 설계권을 차지했다.

이 중 신혼희망타운으로 조성되는 양산사송 A-2블록은 신혼부부가 인생의 희로애락(喜怒哀樂)을 함께하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나우동인건축은 사송지구를 둘러싼 산과 가로질러 흐르는 강을 품은 이 단지에 '삶의 즐거움을 찾는 마을'이라는 콘셉트를 적용했다.

집 앞으로 내다보이는 다방천 수변 풍경과 장군봉 자연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중저층 주동으로 설계했으며, 가로변으로 고층 타워 주동을 배치해 간선도로변에서 자연스러운 스카이라인을 구성했다.

또, 사업지 진입로 및 등산로 통경축을 확보해 도시에서 자연으로 열린 경관을 형성하도록 했으며, 하천으로 열린 주동 배치, 수변공간을 조망할 수 있는 로맨틱가든 등을 조성해 단지만의 차별성을 부여했다.

이와 함께 서측 천변 14m 급경사를 고려해 천변으로 부대시설을 배치하고,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놀 수 있는 단지 환경을 계획했으며, 단지 안쪽 공간에 어린이 놀이터와 정원 등을 갖춘 그로잉가든을 조성해 아이를 보는 즐거움이 있는 단지로 설계했다.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블루스케이프 파크도 구상했다.

이 밖에도 생활가로변에는 웰컴마당을 비롯해 팝업폴리마켓, 웰니스가든, 그린북카페 등 커뮤니티 스폿을 배치해 이웃과 함께 사는 즐거움이 있는 단지를 계획했다. 또, 공동육아방과 산모 요가실, 스마트 멀티룸 등을 설치해 젊은 신혼부부 세대가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신경 썼다.

여러 가구가 모여있는 만큼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미세먼지 안심 필터링 숲을 구축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등하굣길은 볼거리를 다채롭게 구성해 즐거움과 배움이 연속되는 곳으로 제안했다.

울산다운 A-8블록 조감도. (자료=나우동인건축)
울산다운 A-8블록 조감도. (자료=나우동인건축)

◇ 일상이 즐거운 쉼터

울산다운지구 A-8블록은 반복되는 일상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계획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보행 동선의 교차점에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해 누구나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유도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커넥티드 스퀘어 △피트니스 센터 △캠핑폴리 △게스트하우스 △파티룸 등을 제안했고, 어린이를 위한 △에듀허브 △방과 후 교실 △작은 도서관 △어린이집 △실내놀이터 등 다채로운 보육·교육 시설도 구상했다.

단지 중심에는 입주민이 함께 세탁할 수 있는 공간인 '워시앤폴드'를 비롯해 △지역주민이 다양한 소모임을 꾸리고 중고 물품을 교환할 수 있는 '살림나눔터' △반려동물과 산책하는 '휴개소' △주 출입구와 드롭오프존을 연계한 '에듀허브' 등도 계획했다. 여기에 경비실과 바이크스테이션을 통합해 주민 편의를 향상하고, 지구 내 자전거길을 연계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이 밖에도 주동 저층부에는 보행커뮤니티와 가로 경관에 대응하는 출입구와 감성적인 로비를 설계하고, 공공보행통로와 접근성을 고려한 근린생활시설을 계획했다.

나우동인건축 관계자는 "실력 있는 전문가 그룹으로서 건축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더 나은 결과물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우동인은 설립 26년 차 임직원 480명 규모 건축설계 전문 기업으로, 일반건축과 공동주택, 민간·공공 등 다분야에서 실적을 쌓아왔다.

최근에는 마곡 MICE 복합단지 특별계획구역 건설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와 잠실종합운동장 주 경기장 리모델링 국제 설계공모, 미래 주거모델 제시를 위한 3기 신도시 공공임대주택 계획 방향 수립 연구용역 등에 참여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