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8시 속개… 충돌 전망 '전운 고조'
여야3당이 10일 내년도 예산안 협상에 난항을 겪고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심재철·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와 3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들은 이날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해 5시간 넘게 협상을 하고 있다.
그러나 순삭감액 규모 외 부분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민주당이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에서 마련한 수정안을 상정해 처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이 20대 국회 정기국회의 마지막 회기일인만큼, 이날 안에 반드시 예산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회동 도중 기자들과 만나 4+1 협의체의 수정안 상정 여부와 관련, "정 안되면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본회의가 속개될 예정이니 즉시 본회의장에 입장해달라"고 소집령을 내렸다.
이에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도 의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민주당이 저녁 8시에 본회의를 열어 날치기를 할 예정이니 의원들은 속히 국회로 와달라"고 의원들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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