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꽃동산 민간공원 조성사업 동의안’ 의결 보류
구미 ‘꽃동산 민간공원 조성사업 동의안’ 의결 보류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9.12.1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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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의회, 의원 전체간담회서 다음에 상정 제청
김태근 의장이 10일 구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꽃동산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 협약서 동의안’ 의결 보류를 밝히고 있다. (사진=구미시의회)
김태근 의장이 10일 구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꽃동산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 협약서 동의안’ 의결 보류를 밝히고 있다. (사진=구미시의회)

경북 구미시 도량동 ‘꽃동산 민간공원 조성사업 협약서 동의안’이 10일 시의회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열린 의원 전체간담회에서 보류돼 오는 16일 본회의에서 의결키로 결정됐다.

의원 전체간담회에 이어 열린 본회의장에서 김태근 의장은 “꽃동산 민간공원 조성사업 협약서 동의안은 전체의원 간담회에서 다음에 상정하기로 제청돼 보류됐다”고 밝히는 등 오는 16일본회의에 상정될 것을 예고했다.

이날 본회의 장 방청석에 자리한 찬성지주인 모 문중 관계자는 “오늘 꽃동산 동의안이 본회의에 상정돼 가결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보류돼 다음에 상정한다니 너무 아쉽다”면서 “정체된 도량동발전을 위해 이 사업은 적극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대지주 한 관계자는 “시의 동의안 작성 과정이 너무 급히 진행된 결과”라면서 “지난 중앙공원 민간공원 문제점 등으로 제기돼 부결된 것에 비해 꽃동산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은 더 많은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당연히 부결돼야 할 것”라고 말했다.

한편, ‘구미 꽃동산 민간공원 조성사업’은 도량동 산24번지 일대에 총사업비 9731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임야 75만㎡ 중 48만8000여㎡에 민간공원을 만들고, 20만여㎡에 최고 40층짜리 아파트(3323가구), 학교, 경관녹지, 도로 등을 건설하는 민간사업이다.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