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23~24일 중국 방문…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
文대통령, 23~24일 중국 방문…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12.1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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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中 쓰촨성 청두서 개최
시진핑·아베와 양자회담 추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3~24일 중국을 방문해 한일중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제8차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2월 23일부터 이틀간 중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올해 한일중 정상회의는 24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개최된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이번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및 아베 일본 총리대신과 3국 간 실질 협력 방안을 중점 협의하는 한편 동북아 등 주요 지역 및 국제정세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에서 최근 한반도 정세를 평가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3국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또 고 대변인은 "한일중 3국 협력체제 2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이번 정상회의는 지난 20년간 이뤄진 3국 협력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유익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고 대변인은 "정상회의에서는 3국간 협력의 제도화를 강화하고, 3국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건설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방중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별도 양자 회담을 추진 중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 양자 정상회담 등을 조율 중"이라며 "마무리되면 말씀드릴 수 있다"고 전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