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베트남 시장 본격 공략…호치민에 2호점 오픈
자주, 베트남 시장 본격 공략…호치민에 2호점 오픈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12.1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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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 개척 시동…"고품질 상품과 특화 상품으로 점유율 높일 것"
자주 베트남 호치민 2호점(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베트남 호치민 2호점(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JAJU)가 이달 7일 베트남 호치민에 2호점을 오픈하며 베트남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자주는 올해 6월 호치민 이온몰 탄푸점에 첫 번째 매장을 열며 해외 시장 개척에 시동을 걸었다.

10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호치민 2호점은 호치민 최고 상권인 동커이(Dong Khoi) 중심에 위치한 빈컴센터(Vincom Center) 지하 2층에 120평 규모로 자리잡았다.

빈컴센터 동커이는 베트남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지역의 최신 트렌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백화점으로 외국인과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쇼핑 명소다.

자주는 다양한 소비자층에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주는 첫 매장인 이온몰 탄푸점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자 2호점 개점 준비를 서둘렀다. 현재 1호점 방문객수는 평일 500명, 주말 평균 1000명으로, 목표 매출 대비 120% 이상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의 주부들 사이에서 큰 인기다.

베트남은 한국에 비해 초혼 연령과 경제 활동 연령대가 낮아 자주 매장을 찾는 주 소비자층의 90% 이상이 25~34세 여성이다.

특히, 자주가 자리한 빈컴센터 지하 2층은 글로벌 생활용품, 침구, 헬스케어, 키즈, 카페 및 서점 등이 입점돼 있는 라이프스타일 전문층으로 2030세대 주부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이다.

자주는 이들을 겨냥해 고품질의 주방 제품과 다양한 생활 소품, 유아동 패션과 식기류 등을 중심으로 매장을 구성했다.

베트남 기후를 고려한 선풍기, 자외선 차단 잡화 및 의류와 최근 베트남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에어 프라이어, 반려동물 용품 등이 주력 제품이다.

특히 자주가 베트남 전용으로 제작한 ‘UV 컷 모자’는 1호점 오픈 당시 판매 두 달 만에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끈 제품으로, 이번에는 제품 종류와 수량을 확대해 판매할 예정이다.

자주는 빠르게 변하고 있는 베트남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제품들의 판매도 강화한다.

자주는 외식 문화가 지배적이었던 베트남에서 최근 홈쿠킹이 새롭게 떠오르며 주부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에어프라이어의 판매를 확대하고,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반려동물 용품도 새롭게 구성했다.

조인영 신세계인터내셔날 JAJU 사업부장은 “베트남 고객들은 구매력이 크고 라이프스타일 상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면서 “아시아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제작된 고품질의 상품과 현지 특화 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이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