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행정동 ‘항동’ 신설 16개 동 체제로 확대
구로구, 행정동 ‘항동’ 신설 16개 동 체제로 확대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9.12.1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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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주택지구 조성 5100여세대 신규 유입…행정 수요 대처

서울 구로구가 내년 1월 1일자로 행정동 ‘항동’을 신설한다. 기존 오류2동에서 분리해 항동주민센터를 건립한다.

10일 구에 따르면, 이번 행정구역 개편은 항동 지역 대규모 공공주택지구 조성으로 인한 인구 증가에 맞춰 늘어나는 행정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로써 구의 행정동은 15개에서 16개로 늘어난다.

구의 서남쪽에 위치한 항동은 1890년대 ‘항리’라는 명칭으로 마을이 형성된 이후 오늘날 법정동인 ‘항동’으로 이어졌다. 아파트와 농지가 혼재된 도농복합지역으로 거주 인구가 많지 않아 행정구역상으로는 오류2동 관할에 속해 있었다.

그러던 중 지난 2010년 정부의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과 함께 항동 개발이 추진됐다. 그 결과 공공 3368세대, 민간 1735세대 등 총 11개 단지 5103세대의 아파트 단지 조성이 확정됐고 2016년 착공에 들어갔다.

인구는 기존 항동 거주자를 포함해 총 1만2338명이 됐다. 입주 완료 시점인 내년 6월에는 1만7000여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롭게 문을 여는 ‘항동주민센터’는 신 청사 건립이 완료되는 2022년 4월까지 서해안로 2102 솔보프라자 3층에 위치한 임시 청사에서 운영된다. 내달 2일 본격적인 업무가 개시된다.

한편, 항동주민센터 신 청사는 연동로 191-19에 자치회관, 작은도서관, 돌봄센터 등이 들어서는 복합행정센터로 지어질 예정이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