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미세먼지 공동대응 위한 업무협약
보령시, 미세먼지 공동대응 위한 업무협약
  • 박상진 기자
  • 승인 2019.12.1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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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업무협약은 해당 시·군이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 석탄화력발전소 소재 등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어 미세먼지 문제를 어느 한 지자체만의 노력으로는 해결이 어렵다는 것에 공감하고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보령과 당진, 서산, 서천, 홍성, 태안 등 충남도 환황해권 6개 시·군과 평택, 화성, 이천, 오산, 안성, 여주 등 경기도 남부권 6개 시는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영향으로부터 지역 주민의 환경복지 구현과 지속가능발전 방안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미세먼지(PM2.5) 농도 15㎍/㎥ 달성을 위한 관련 정보 공유 체계 마련 △대기환경개선을 위한 지역주민, 민간 단체 간 참여 확대와 협력 △대기오염배출량 정보공유, 감축량 상호검증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 공동대응을 위한 정책개발 등이다. 

해당 시·군들은 공동협의체 구성을 계기로 서로의 역량을 결집하여 인근 화력발전소 및 제철소, 에너지시설, 평택·당진항 등 인접한 미세먼지 주요 원인들에 대해 정부에 대책을 강력히 촉구하고 공동 대응책 마련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미세먼지 문제는 어느 때보다 노력이 절실한 때”라며 “누구나 쾌적한 환경 속에서 살아갈 권리가 있는 만큼 이번에 공동대응에 나선 12개 시·군을 주축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s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