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JTBC보도 사실무근… 빅히트와 갈등無”
방탄소년단 “JTBC보도 사실무근… 빅히트와 갈등無”
  • 권나연 기자
  • 승인 2019.12.10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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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2019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19 MAMA)에서 방탄소년단이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엠넷)
4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2019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19 MAMA)에서 방탄소년단이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엠넷)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JTBC가 보도한 소속사와의 법적 대응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0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 통해 "현재 방탄소년단 및 부모님들은 당사를 상대로 소송을 포함한 어떠한 법적 조치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전속계약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일부 사안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9일 JTBC는 “방탄소년단이 수익 분배 문제로 빅히트에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며 “한 대형 로펌에 법률 자문을 구했다”고 보도했다.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재계약을 앞두고 수익 배분 문제로 빅히트와 갈등을 빚었으며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빅히트 측은 "방탄소년단 부모님들께서 두 달 전 강북의 한 로펌에 전속 계약 중 일부 사안에 대해 법적 내용을 문의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실질적 의뢰로 이어지지 않았고, 해당 로펌도 공식적인 자문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당 사실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심각한 분쟁이 있는 것처럼 호도하고, 갈등을 조장하는 식으로 보도한 점에 대해 강력한 유감"이라며 "최소한의 원칙도 준용하지 않은 보도에 대해 성의 있는 사과와 답변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빅히트 측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부모님들이 로펌에 문의 한 것은 영상 콘텐츠 사업 관련 내용이다. 해당 사안은 계약서상 세부 조항에 불과해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전속계약과는 무관한 것으로 전한다.

한편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속한 그룹 방탄소년단은 지난 4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2019 MAMA'에서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Worldwide Icon of the Year)까지 대상 4개를 수상하며 글로벌 아이돌 그룹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