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정유 프로젝트 계약 증액
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정유 프로젝트 계약 증액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12.1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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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사업 일부 내용 추가…총 2억5000만달러 규모
멕시코 타바스코 도스보카스 지역 현장 위치도. (자료=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타바스코 도스보카스 지역 현장 위치도. (자료=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이 멕시코 도스보카스에서 진행 중인 정유프로젝트 계약 금액이 기존 1억4000만달러에서 2억5000만달러(약 2980억원)로 증액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기존 업무 범위에 '일부 주요 기자재 발주' 업무가 추가된 데 따른 것이다.

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법인은 지난 8월 멕시코 국영석유회사 '페멕스'의 자회사 PTI-ID로부터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전체 2단계 사업 중 1단계는 '기본살계와 일부상세설계'로 이뤄지며, 2단계는 '잔여상세설계와 조달, 공사, 시운전'이 해당된다. 당초 1단계 사업을 수행 중이던 삼성엔지니어링은 전체 경유 프로젝트를 계획대로 진행하기 위해 일부 조기발주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발주처의 주문에 따라 2단계 사업인 일부 주요 기자재 발주를 1단계에서 미리 진행하게 됐다.

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법인은 이번 프로젝트를 삼성엔지니어링 본사와 공동 수행하기 위해 계약을 체결하고, 10일 이와 관련한 내용을 공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계약금 증액을 통해 25억달러 규모로 알려진 2단계 사업 전환 계약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설계 기술력과 정유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젝트가 예정된 일정보다 앞당겨 진행되고 있다"며 "2단계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남은 1단계 사업의 성공적 수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