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 새로운 회장에 한겨레신문 김동훈 후보가 당선됐다.
한국기자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9일 오후 6시 47대 한국기자협회 회장에 기호 3번 김 후보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는 협회원들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투표를 활용해 치러졌다. 회원 1만 355명 중 5816명(56.15%)이 투표에 참여했다.
김 후보는 1만355명의 유권자 가운데 2586표를 얻었다. 기호1번 손대선 후보는 1418표(24.39%)를, 기호2번 강진구 후보는 1810표(31.13%)를 각각 득표했다.
다득표 결정에 따라 김 후보가 당선자로 최종 확정됐다. 김 당선자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2년간 기자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김 당선자는 "한국 언론 현대사에서 기자와 언론이 가장 위기일 때 중책을 맡게 돼 기쁘기보다 마음이 무겁다"며 "선거 운동 과정에서 여러 회원들의 목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그분들의 마음을 진정으로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당선자는 김 당선자는 지난 1999년 한겨레신문에 입사했다. 이후 법조팀과 정당팀, 기동취재팀을 거쳤다. 현재는 스포츠팀장(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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