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하이닉스, 내년 1분기 5G 본격화 따른 수요 증가…목표주가 10만원·매수의견 유지
[특징주] SK하이닉스, 내년 1분기 5G 본격화 따른 수요 증가…목표주가 10만원·매수의견 유지
  • 이고운 기자
  • 승인 2019.12.1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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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H투자증권)
(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10일 SK하이닉스의 내년 5G 본격화에 따른 수요 증가로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도현우 연구원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NAND 재고자산평가손실의 환입 등 1회성 요인과 5G 등 수요 통한 양호한 실적으로 4분기 영업이익 4188억원을 예상한다"며, "4분기 수요 상황이 견조하고, 5G 고객 선점을 위해 통신사 간 경쟁이 강해지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양호할 것이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그는 "10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아이폰11, 삼성전자 중저가 제품, 중국 스마트폰 판매가 증가로 1억3800만대를 기록함과 동시에 PC도 인텔과 AMD의 경쟁 상황이 심화되며 고사양 제품 위주로 판매가 좋은 상황이다"며, "또한 데이터센터는 하이퍼스케일러가 보유한 자체 재고가 크게 감소했고, 디즈니+·애플TV+ 등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 등장으로 투자가 다시 증가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도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 연초부터 크게 축소된 신규 캐파 투자와 여전히 진행 중인 NAND 감산, 크게 낮아진 DRAM, NAND 재고 레벨 등으로 공급이 축소돼 448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1분기 메모리 수요는 올해 4분기 이루어진 중국 세트 업체들의 미중 무역 분쟁 심화 가능성에 대비한 선수요에 따른 반작용 및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내년 상반기 기대되는 수요 이벤트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7 지원 종료와 5G 본격화가 있다"며, "이에 따라 상당수의 기업들이 사용중인 PC를 업그레이드하거나 교체할 것으로 보이고, 일본·러시아·독일 등이 5G 상용화를 시작하며 글로벌 5G 스마트폰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동사 내년 5G 스마트폰 출하량을 3억2000만대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lg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