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서민 3불(不) 사기범' 2305명 검거
부산경찰청, '서민 3불(不) 사기범' 2305명 검거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12.0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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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은 지난 9~11월 국민을 불안·불신·불행하게 하는 '서민 3불(不)' 사기범죄 예방·근절에 경찰 역량을 집중해 총 2305명을 검거해 이중 153명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범죄유형을 분석한 결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가 879명(38.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터넷 사기 745명(32.3%), 보험사기 516명(22.4%), 불법 대부업 77명(3.3%), 유사수신·다단계 36명(1.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찰청은 이 기간 수사·형사 합동으로 추적전담팀(160명)을 편성, 지명수배 3건 이상을 비롯해 피해액 1억원 이상, 3년 이상 미검거자 등 악성사기 지명수 배자를 추적해 46명(50건)을 검거했다.

특히 보이스피싱 등 조직적인 범행에 대해서는 각 조직원의 역할·행동강령·지휘통솔체계를 확인하는 등 철저히 수사해 총 51명에 대해 범죄단체 조직죄를 적용하기도 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근절대책 기간이 끝나더라도 서민을 힘들게 하는 사기 범죄에 대해서는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