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멧돼지의 농작물 피해 막는다… 사천 피해방지단 운영
야생멧돼지의 농작물 피해 막는다… 사천 피해방지단 운영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9.12.0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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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천시)
(사진=사천시)

경남 사천시는 매년 증가하는 야생멧돼지 등에 의한 농작물 피해방지를 위해 수렵인들로 구성된 피해방지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포획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대대적인 포획활동을 추진해 지난 9월까지 멧돼지 250여 마리와 고라니 460마리를 포획했다.

또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민통선 지역 발병에 따라 확산 방지를 위해 야생멧돼지 수렵단을 추가 결성했다.

환경부에서 포획포상금의 추가 지급으로 수렵단이 발족한 11월 8일 이후 11월 말까지 90마리의 멧돼지를 추가로 포획해 총 340여 마리의 야생멧돼지를 포획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는 작년에 포획한 야생멧돼지 140마리에 비해 약 240%가 늘어났다. 유해 야생동물에 의한 농가 피해 건수도 약 38%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2020년에도 포획포상금 제도와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 방지와 농가 피해 최소화를 통한 소득 증대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사천/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