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반려견 놀이터 착공… 내년 4월 개장 목표
동대문구, 반려견 놀이터 착공… 내년 4월 개장 목표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9.12.0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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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규모… 소형견 50마리·대형견 30마리 동시 수용

서울 동대문구가 휘경동에 반려견 놀이터 공사를 시작했다.

9일 구에 따르면 내년 4월 개장을 목표로 조성되는 반려견 놀이터는 소형견과 대형견 놀이터가 구분되고, 한 번에 소형견 50마리와 대형견 30마리를 수용할 수 있도록 955m² 규모로 지어진다.

냉·난방 시설이 구비된 휴게동, 차량 19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갖춰 계절에 관계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놀이터 부지에 있는 큰 나무들을 가능한 훼손하지 않고 나무둘레에 원형벤치를 조성해 나무와 사람, 반려견이 함께 하는 자연친화적 놀이터를 만들 계획이다.

반려견 놀이터가 개장하면 이용객을 대상으로 반려견 행동교육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90여명이 참여한 ‘반려견 아카데미’를 내년에는 반려견 놀이터에서 진행해 반려견의 사회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이밖에도 동물보호 및 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구 홈페이지에 ‘반려동물 찾기’ 게시판을 신설했다. 반려동물 을 잃어버린 소유자, 반려동물과 가족이 되고 싶은 입양 희망자는 해당 게시판에서 유실(기) 동물의 사진, 특징, 분실 장소 등을 확인하고 반환이나 입양을 할 수 있다.

올해 처음 설치한 길냥이 급식소 주변에 길냥이 겨울집도 시범 운영한다.

유덕열 구청장은 “앞으로도 동물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구민과 동물이 조 화롭게 공존하는 사회를 위해 구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