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공항서 심장마비 증상… 9일 부검 예정
미국 힙합계 신성으로 떠오른 래퍼 주스 월드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8일(현지시간) AP 통신은 주스 월드가 시카고 미드웨이 국제공항에서 심장마비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고 전했다.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은 9일(현지시간) 진행될 예정이다.
주스 월드는 지난 6월 방탄소년단의 게임인 'BTS월드'의 OST '올 나이트'(All Night)에 참여하며 국내 팬들에 이름을 알린 바 있다.
또 지난해 발표한 ‘루시드 드림’으로 국내외 힙합계에 눈도장을 찍었다. 이 곡은 1993년 스팅이 발매한 '셰이프 오브 마이 하트'를 샘플링한 곡으로 빌보드 차트 2위에 오르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이어 지난 5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 참석해 ‘톱 뉴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다.
당시 그는 "한 해 동안 일어난 일등리 믿기지 않는다. 놀라움에 할 말을 잃었다"며 "여기 오게 돼 기쁘다. 모두에게 축복이 있길 바란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그의 데뷔 앨범인 '굿바이 앤드 굿 리덴스'는 플래티넘 디스크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주스 월드는 향년 21세로 오전 3시15분 사망이 공식 확인됐다. 시카고 경찰은 그가 불법 행위를 저리는 정황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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