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소폭 하락 47.5%… 민주 40%대 회복
文대통령, 지지율 소폭 하락 47.5%… 민주 40%대 회복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12.0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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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 전주比 0.1%p 내려
한국당, 1.5%p 떨어져 31.4% 기록
(사진=청와대 제공)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소폭 하락한 47.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리얼미터 12월1주차 여론조사(YTN의뢰, 2~6일 전국 유권자 2508명 대상, 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11월4주차 주간집계 대비 0.1%p 내린 47.5%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와 같은 48.3%다. 

긍정평가와 격차는 0.8%p 박빙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1%p 증가한 4.2%였다.

리얼미터는 지난주 초중반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립 격화와 국회 마비 사태에 따른 반사 효과로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며 약 4개월 만에 긍정평가(48.4%)가 부정평가(47.7%)를 앞섰다고 분석했다. 

다만 주 후반 이른바 '하명수사·감찰무마 의혹 논란'과 검찰의 청와대 압수수색 보도가 확산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1주일 전과 거의 동률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다시 앞섰다. 진보층과 보수층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각각 2주 연속 감소하며,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진보·보수 진영별 양극화가 약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진보층, 30대와 40대, 20대, 호남과 서울, 경기·인천에서는 하락한 반면, 보수층, 60대 이상과 50대,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충청권에서는 상승했다.   

정당지지율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1%p 상승한 40%로, 6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자유한국당은 1.5%p 하락한 31.4%로, 30%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뒤를 이어 정의당 7%, 바른미래당 4.9%, 민주평화당 1.7%, 우리공화당 1.2% 순으로 나타났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