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멸종 위기 '구상나무'를 아세요?"
인천공항공사 "멸종 위기 '구상나무'를 아세요?"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12.08 1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항 1터미널서 '환경 보호' 체험 캠페인
지난 6일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열린 아이 좋은 숲 캠페인 모습. (사진=인천공항공사)
지난 6일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열린 아이 좋은 숲 캠페인 모습. (사진=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구본환)가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아이 좋은 숲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토종 나무인 '구상나무'의 멸종 위기 상황을 대중에 알리고,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들이 나무와 함께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장에서는 구상나무 모빌 만들기 체험과 친환경 커피 나눔 행사, 아동시설 교실숲 기증식 등이 열렸다.

모빌 만들기 체험에 참여한 공항 이용객들은 어린이들이 나무와 함께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응원하는 메시지를 직접 만든 모빌에 적어 구상나무에 장식했다.

친환경 커피 나눔 행사는 해외 커피 농장의 환경을 알리고, 커피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또, 아동시설 교실숲은 아이들을 위한 공기정화 실내숲으로, 인천 지역 아동보호시설인 인천보라매아동센터에 기증했다.

백정선 인천공항공사 여객본부장은 "미세먼지 등 여러 환경 문제로 미래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들이 부디 건강하고 밝게 자랄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아이 좋은 숲 캠페인에 참여한 한 어린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아이 좋은 숲 캠페인에 참여한 한 어린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