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적 이미지 NO”…남동구, 청사 담장 허문다
“폐쇄적 이미지 NO”…남동구, 청사 담장 허문다
  • 고윤정 기자
  • 승인 2019.12.0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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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 담장 허물기 사업 기공식… 3억5천만원 투입
(사진=남동구)
인천시 남동구는 지난 6일 구 청사 담장 허물기 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사진=남동구)

인천시 남동구는 지난 6일 구 청사 담장 허물기 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강호 구청장을 비롯해 최재현 구의회 의장, 윤관석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 등 주요 내·외빈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추진경과 보고, 담장 허물기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담장 허물기 사업은 구청을 찾는 주민들에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구청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구는 청사 앞 소로 2~12호선을 공공공지로 변경해 구청과 공원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담장을 허물어 이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 구비 3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앞서 지난 8월에 지구단위계획 및 도시관리계획 입안을 시작으로 9월에 도시계획위원회 및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로가 폐지되고, 공공공지가 신설됐다. 또 10월부터 11월까지 실시계획인가 공고 및 협의를 거쳐 사업을 착공해 이달 준공한다.

담장 허물기 사업은 권위적이고 폐쇄적인 이미지로 인식되던 담장을 허물어 주민들에게 돌려줌으로써 아름다운 소통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이강호 구청장은 “철제 담장이 사라진 자리에 휴식공간이 생기면 주민들도 더욱 편안한 마음으로 구청을 찾을 것이며, 담장이 없어진 내년부턴 마음의 담장까지 모두 허물고 주민들을 맞이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남동/고윤정 기자

yj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