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유니버설 100년의 역사전' 개최… 밀레니얼 겨냥
롯데百 '유니버설 100년의 역사전' 개최… 밀레니얼 겨냥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12.08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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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년간 유니버설이 제작한 영화·애니메이션 캐릭터 활용 미술작품
펠릭스 100주년 기념 대형 벌룬도 전시
롯데백화점이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유니버설 100년의 역사전'을 진행한다.(사진=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이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유니버설 100년의 역사전'을 진행한다.(사진=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은 오는 12월12일부터 내년 1월5일까지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지하1층에서 영화나 만화 캐릭터를 좋아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유니버설 100년의 역사전’을 연다.

롯데백화점은 미래 잠재 소비층인 밀레니얼 세대가 백화점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도록 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나 영화 캐릭터 전시 콘텐츠를 백화점에 매년 도입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014년 ‘가스파드 앤 리사’를 시작으로 2015년 ‘스누피’, 2016년 ‘미피’, 2018년 ‘미키마우스’, 2019년 ‘헬로키티’ 등 최근 5년간 백화점에서 유명 캐릭터 전시를 진행해 왔다.

특히 ‘미키마우스’ 전시는 소형 점포 연간 방문객의 절반에 해당하는 7만명의 밀레니얼 세대를 백화점으로 유입시켰다.

이번 ‘유니버설 100년의 역사전’에서는 유니버설이 지난 107년간 제작해 온 영화,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활용한 미술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회에선 죠스, 드라큘라, 프랑켄슈타인, 쥬라기공원 등 과거 향수를 자극하는 캐릭터부터 슈렉, 쿵푸팬더, 미니언즈 등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익숙한 캐릭터까지 유니버설 캐릭터 작품 5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 작품 중 일부는 구매할 수도 있는데, 작품 구매 시 유니버설 정품 인증서가 발급돼 소장가치가 높다.

올해는 유니버설 캐릭터인 ‘펠릭스’가 탄생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로, 펠릭스 대형 벌룬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펠릭스는 디즈니 캐릭터 ‘미키마우스’의 모티브로 알려진 고양이 캐릭터다.

‘펠릭스’ 대형 벌룬은 4m 이상의 거대한 크기로 제작돼 밀레니얼 세대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포토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롯데백화점은 미니언즈 등 유니버설 캐릭터 상품 400여종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이는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에서 마무리된 ‘미니언즈’ 팝업스토어의 연장선이다. 특히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복장의 ‘홀리데이 미니언즈 봉제 인형’도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유니버설이 배달 전문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과 콜라보한 ‘혼밥식기(혼BOB식기)’도 단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혼밥식기’는 ‘미니언즈’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밥(BOB)’을 혼밥(혼자 먹는 밥)과 연결시켜 만들었다.

이주현 롯데백화점 팀장은 “작년에 열린 유니버설 미니언즈 팝업스토어는 밀레니얼 고객 반응이 무척 좋았다”며 “올해는 자유로운 사진 촬영이 가능한 갤러리가 추가되고, 전시 작품도 판매하는 만큼 고객 반응이 더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