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창작자 오세요” LGU+, 구글과 VR 크리에이터 육성
“VR 창작자 오세요” LGU+, 구글과 VR 크리에이터 육성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9.12.0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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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VR 크리에이터 랩 서울’ 운영…제작비, 촬영장비 등 지원
(이미지=LG유플러스)
(이미지=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국내 VR(가상현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그간 해외서만 진행됐던 구글 VR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을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도입한다.

LG유플러스는 구글과 VR 콘텐츠 제작 지원 프로그램 ‘VR 크리에이터 랩 서울’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VR 크리에이터 랩 서울’에 선정된 팀은 각각 100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 받고, 서울에 위치한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다. VR 콘텐츠 제작용 카메라 등 전문 촬영 장비도 제공한다.

특히 촬영과 편집 교육 등 프로그램 참여 기간 동안 전문가들은 정기적인 멘토링을 진행해 VR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1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의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크리에이터는 오는 30일까지 유튜브 공식 페이지로 지원하면 된다.

LG유플러스와 구글은 참가자들의 콘텐츠 기획안을 토대로 내년 1월 최종 15개 팀을 선정한다. 이후 2월부터 5월까지 3개월 동안 콘텐츠를 제작한다. 제작된 콘텐츠는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와 LG유플러스의 VR 플랫폼 ‘U+VR’에서 독점 공개된다.

앞서 LG유플러스와 구글은 K-팝(pop) 스타 아이돌의 VR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는 등 5G 시대의 핵심 서비스인 VR을 활성화시키는 데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R·VR서비스담당 상무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VR을 접하고 개성 있는 콘텐츠가 제작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VR 콘텐츠 제작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함께 VR 생태계의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아이돌·스타데이트, 세계적인 공연, 영화, 음악방송, 코미디, 웹툰, 게임 등 현재 약 1400여편의 VR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