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1조원 가양동 부지 매각 우선협상자 '인창개발' 선정
CJ, 1조원 가양동 부지 매각 우선협상자 '인창개발' 선정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12.0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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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완료 시 대규모 자금 확보…재무구조 개선 '속도'
CJ제일제당 사옥. (사진=신아일보 DB)
CJ제일제당 사옥. (사진=신아일보 DB)

CJ제일제당이 1조원 규모의 가양동 부지 매각의 우선 협상자로 인창개발을 선정했다.

CJ제일제당은 6일 공시를 통해 서울시 강서구 양천로(가양동)의 유휴부지 매각 우선협상자로 인창개발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이 보유하고 있는 가양동 부지는 바이오연구소가 있던 위치로,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인근 지역 10만3049제곱미터(㎡, 3만1200여평) 규모다.

CJ제일제당과 우선협상자와의 협상기간은 우선협상자가 이행보증금을 납입하는 시점부터 시작된다. 기간 내 협상이 성사되면 매매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인창개발은 2014년에 설립된 중견기업이다. 업계에서는 인창개발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입찰가격보다는 견고한 사업구조와 우호적 계약조건 등 인창 측의 입찰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유휴자산의 유동화와 투자효율화, 해외 자회사의 외부 자본성 조달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가양동 부지 매각도 그 일환이다.

CJ제일제당은 매각이 완료되면 대규모 자금 확보로 재무구조 개선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유휴 공장부지 유동화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재무구조 강화에 나서고, 경영 패러다임도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에 방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