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은 경기 수도권 도시민 소비자를 대상으로 대봉감과 가공품 전시·시식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영암 대봉감의우수성을 홍보하는 동시에 대봉감 생산농가를 위한 판로개척에 나서기 위함이다.
지난 11월28일부터 12월1일까지 4일간 서울 양재 하나로클럽에서 소비자로부터 높은 인지도와 호응에 힘입어 대봉감 생과 1만5000kg, 가공품인 말랭이 800kg를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942농가에 890ha를 재배, 연간 1만5000여톤을 생산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대봉감 주산지로서 타 재배지역에 비해 연평균 기온이 높으며 일조량이 풍부하고, 가을철 밤과 낮의 일교차가 커 당도가 높고 찰기가 많아 전국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어 산림청 지리적 표시 17호로 지정돼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 3월에서 4월 이상저온·3번의 태풍으로 평년대비 20%정도 수확량이 감소했으며 호남지역을 제외한 타지역의 떫은감 작황은큰 피해 없이 평년 생산량을 웃돌고 있어 전국적인 가격은 큰변화가 없는 상태다”며 “현재 군 대봉감 재배 농가의 소득은 감소돼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번 판촉 활동으로 농가 경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영암/최정철 기자
jcchoi@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