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싱가포르 '쉐이크쉑' 2호점 연다
SPC그룹, 싱가포르 '쉐이크쉑' 2호점 연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12.0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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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분기 개장 '닐로드점' 호딩 설치
1호점 주얼창이 아시아 '최고 매출'
내년 1분기 중에 개점 예정인 쉐이크쉑 2호점 '닐로드점'에 임시가림막이 설치된 모습. (사진=SPC)
내년 1분기 중에 개점 예정인 쉐이크쉑 2호점 '닐로드점'에 임시가림막이 설치된 모습. (사진=SPC)

SPC그룹이 내년 1분기 중으로 싱가포르에 프리미엄 버거 체인 ‘쉐이크쉑(Shake Shack)’ 매장 2호점을 개점한다.

SPC그룹은 지난 3일 쉐이크쉑 싱가포르 2호점인 닐로드점에 호딩(Hoarding, 공사장 주위의 임시 가림막)’을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쉐이크쉑 싱가포르 2호점은 싱가포르 경제 중심지인 ‘센트럴 비즈니스 디스트릭트’의 닐 로드(Neil Road)에 위치했다. 이곳은 1900년대 문화가 보존돼 역사적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현재는 고급 레스토랑과 부띠크 호텔 등이 밀집됐다.

쉐이크쉑 싱가포르 2호점이 위치한 건물은 1924년에 지어져 고풍스러운 외관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싱가포르 특산품인 타이거 밤(Tiger Balm)을 생산하는 응앙흥(Eng Aun Tong)사 공장이었던 곳으로도 알려졌다.

쉐이크쉑 닐로드점 호딩은 아티스트 ‘샘 로(Sam Lo)’와 협업해 쉐이크쉑의 아이콘과 페라나칸(Peranakan, 중국과 말레이시아의 혼합문화를 지칭) 패턴 아트를 접목시킨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쉐이크쉑 관계자는 “쉐이크쉑 싱가포르 첫 매장인 주얼창이점은 현재 아시아 지역에서 최고 매출을 올리는 매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2호점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쉐이크쉑의 맛과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접대)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PC그룹은 2015년 12월 미국 쉐이크쉑 본사(Shake Shack Inc.)와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국내에 10개 쉐이크쉑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싱가포르 사업 운영권을 획득한 후 올 4월 ‘주얼창이(Jewel Changi)’에 싱가포르 1호점을 선보인 바 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