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성모병원, 손희송 주교 초청 영성강의 개최
인천성모병원, 손희송 주교 초청 영성강의 개최
  • 박주용 기자
  • 승인 2019.12.0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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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송 주교 영성특강 후 기념촬영. (사진=인천성모병원)
손희송 주교 영성특강 후 기념촬영. (사진=인천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4일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를 초청해 미사를 통해 ‘함께 소중한 우리’를 이어가기'를 주제로 영성특강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병원 마리아홀(대강당)에서 진행된 영성특강에는 교직원 330여명이 참석했다.

손 주교는 이날 특강에서 가톨릭 신앙생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미사’를 중심으로 시작 성호경부터 마지막 파견 예식까지 미사에 담긴 참된 의미를 일상생활과 연관 지어 가톨릭 신자뿐 아니라 많은 교직원들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손 주교는 “미사는 우리 모두가 하느님 사랑 안에서 나와 함께 사는 사람을 나와 똑같이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도록 가르쳐 준다”며 “성호경을 그으면서, 세례성사로 하느님의 자녀가 된 나 자신이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마음에 품고 살면 건전한 자존감 속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톨릭대 가톨릭중앙의료원의 경영방침인 ‘함께 소중한 우리’처럼 먼저 나를 소중하게 여길 줄 알아야 함께 일하는 동료도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바쁘신 일정에도 인천성모병원 교직원들을 위해 기꺼이 특강을 준비해주신 손희송 주교님께 감사드린다”며 “교직원 상호간 서로 존중하는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손 주교는 1986년 사제 수품을 받은 뒤 그해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대에서 교의신학 석사학위를, 1996년 가톨릭대에서 교의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2∼1994년 서울대교구 용산본당 주임신부를 거쳐 약 20여 년간 가톨릭대 신학대학 교의신학 교수를 지냈다.

이어 2015년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수품을 받고 현재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평화신문‧평화방송TV 이사장, 바보의나눔 이사장, 천주교 서울대교구 총대리를 맡고 있다.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