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헬기 추락사고' 순직 5명 합동 장례식 엄수
'독도 헬기 추락사고' 순직 5명 합동 장례식 엄수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12.0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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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병원 백합원서… 10일엔 합동 영결식
6일 오전 대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장례식장 백합원 1호실에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로 숨진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항공대원을 기리기 위한 합동 분향실이 차려졌다. (사진=연합뉴스)
6일 오전 대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장례식장 백합원 1호실에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로 숨진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항공대원을 기리기 위한 합동 분향실이 차려졌다. (사진=연합뉴스)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소방항공대원 5명의 합동 장례식이 엄수된다.

6일 범정부현장수습지원에 따르면 이날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백합원에 합동 분향소를 마련해 오전 7시부터 유족들이 조문객을 맞는다.

합동 장례를 치르는 소방항공대원 5명은 김종필(46) 기장, 이종후(39) 부기장, 서정용(45) 항공장비검사관, 배혁(31) 구조대원, 박단비(29) 구급대원이다.

합동 장례식은 이날부터 10일까지 닷새간 엄수되며 발인일인 10일에는 계명대 실내체육관에서 합동 영결식이 거행된다. 장지는 국립 대전 현충원이다.

지난 10월31일 독도에서 환자를 이송 중인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한 대가 독도에서 이륙 직후 인근 바다로 추락했다. 당시 소방관 등 7명이 타고 있었다.

해양경찰 등 수색 당국은 현재까지 4명의 시신을 수습했으나 김종필 기장, 배혁 구조대원, 선원 B(46)씨 등 3명의 생사는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해경은 유가족 등과 협의해 사고 발생 39일째인 오는 8일 끝으로 수색을 종료할 예정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