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희망복지지원단, 통합사례관리로 자립 돕는다
영주희망복지지원단, 통합사례관리로 자립 돕는다
  • 권영진 기자
  • 승인 2019.12.0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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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공공·민간서비스 적극 연계 자립 지원

경북 영주시 희망복지지원단은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위기에 처한 대상자가 지역사회에서 돌봄을 받고 자립할 수 있도록 공공·민간서비스를 적극 연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희망복지지원단은 지난 6월 영주경찰서 서부지구대가 의뢰한 30대 남성 최모씨를 통합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했고 현재까지 사례관리 중이다.

고아로 자란 최씨는 개인이 운영하는 복지시설에서 유년시절을 보냈으나, 성인이 된 지금까지 무학력 상태로 안정된 직장이나 주거지 없이 떠돌며 생활하던 중 공중화장실에서 노숙을 하다 경찰에 발견됐다.

이에 희망복지지원단은 현재 최씨가 앓고 있는 불안증과 대인기피 치료를 위해 정신병원 입원을 도왔고 긴급복지지원 및 기초생활수급 책정 등 공적지원을 연계했다.

또한 송선미 통합사례관리사는 최씨의 자립을 위해 LH 임대주택 신청, 대한적십자사 주거비 지원 및 지역 내 영주종합사회복지관, 영주장애인부모회 등 민간기관 서비스 연계를 적극 활용했다.

시는 그간 지역 민간자원과 사회보장정보원 민간지원 연계사업 등을 적극 활용해 소외 계층 및 위기 가구 발굴 및 지원에 앞장서 왔고, 이에 발맞추어 3명의 시 통합사례관리사들 역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현장 최일선에서 활동 중이다.

특히 송선미 통합사례관리사는 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과 느낌을 따뜻하고 담담하게 풀어낸 수기는 사회보장정보원이 주관하는 ‘2019 민간복지자원 연계사업 미담사례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종광 희망복지지원단장은 “희망복지지원단은 복합적이고 다양한 욕구를 가진 대상자들의 문제 상황 해결 및 지원을 위해 복지, 보건, 교육, 고용, 법률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솔루션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며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통합사례관리 사업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위기 가구를 적극 발굴하고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더욱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영주/권영진 기자

yjGy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