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2019 초록골목가꾸기 사업’ 추진
포항 ‘2019 초록골목가꾸기 사업’ 추진
  • 배달형 기자
  • 승인 2019.12.0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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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해도동·북구 양학동에 골목정원 2개소 조성
경북 포항시 양학동 골목길 모습. (사진=포항시)
경북 포항시 양학동 골목길 모습. (사진=포항시)

경북 포항시는 ‘2019 초록골목가꾸기 사업’을 통해 남구 해도동과 북구 양학동에 골목정원 2개소를 조성했다고 5일 밝혔다.

초록골목가꾸기 사업은 철길숲, 송도 솔밭 등 도심 내 대규모 녹지축과 생활권 주거지 내 소규모 녹지공간 사이에 녹색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추진 중이며, 유동인구가 많은 동 행정복지센터 △버스정류장 △공원 △학교 등을 연결하는 골목을 중심으로 주민과 함께 정원을 가꾸는 사업이다.

올해는 남구 해도동 1개소, 북구 양학동 1개소 등 총 2개소에 대해 골목정원을 조성했으며, 시는 도심 내 녹시율(綠示率, 실제 사람의 눈으로 파악되는 녹지의 양) 증가 및 주민 커뮤니티 활성화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도동 골목정원은 해동로 88수족관 사거리에서 동해큰시장 입구에 이르는 인도 약 200m 구간에 조성했으며 사계절 내내 푸르름을 유지하는 ‘에메랄드그린’과 ‘송엽국’을 상자정원 40개에 식재해 아름다운 보행로로 변신시켰다.

양학동 골목정원은 양학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양학동 경로당, 철길숲을 연결하는 소골목 5개소에 ‘서양측백’, ‘남천’, ‘영산홍’ 등을 식재해 집 앞 골목에서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고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시 관계자는 “골목정원이 조성되면서 골목의 격자망을 통한 녹지축 연계 네트워크가 형성돼 도심 정주여건 개선과 더불어 정원가꾸기를 통한 건전한 시민 정서 함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