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법무장관 추미애 지명… 조국 사퇴 53일 만
文대통령, 법무장관 추미애 지명… 조국 사퇴 53일 만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12.05 1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포인트 개각… '검찰개혁' 완수 적임자 평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차기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추미애(61)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사를 발표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0월14일 자리에서 물러난 지 53일 만이다.

추 후보자는 대구 경북여고와 한양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춘천지방법원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방법원, 전주지방법원, 광주고등법원 등에서 판사직을 역임했다. 

이후 1995년 정계에 입문, 1996년 제15대 총선에서 광진구을 지역구에서 당선돼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판사 출신 국회의원이 됐다.

5선(제15‧16‧18‧19·20대) 의원인 추 후보자는 정치권에서 '추다르크'라고 불릴만큼 강단 있는 정치인으로 꼽히고 있어 검찰 개혁을 완수하는 데 적임자라는 평이 나온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전인 2016년 당 대표에 올라 이듬해 대통령선거를 총지휘하기도 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어 탕평인사라는 평가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