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낙제점'… 10명 중 8명 "의정활동 잘못했다"
20대 국회 '낙제점'… 10명 중 8명 "의정활동 잘못했다"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12.05 1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 모든 지역·계층서 부정적 평가
(사진=리얼미터)
(사진=리얼미터)

국민 10명 중 8명은 20대 국회의 의정활동을 '잘못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지난 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20대 국회가 의정활동을 '잘못했다'고 부정 평가한 응답은 77.8%(매우 잘못함 55.8%, 잘못한 편 22.0%)였다.

반면 '잘했다'는 평가는 12.7%(매우 잘했음 3.0%, 잘한 편 9.7%)에 그쳤다. 9.5%는 '모름'이나 '무응답'으로 집계됐다.

이 조사 결과를 100점 평점으로 환산하면 20대 국회 의정활동 점수는 고작 18.6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봐도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부정적인 평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특히 지역별로는 경기·인천(84.7%), 연령별로는 40대(93.4%),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84.8%), 정당 지지층별로는 바른미래당 지지층(92.7%)에서 부정평가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이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