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상 교가의 밤’연다
‘윤이상 교가의 밤’연다
  • 박재연기자
  • 승인 2009.03.1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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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초·부산고·마산고·고려대 교가 등 작곡
24일 부암동 AW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서 윤이상 평화재단(이사장 이종수)이 24일 오후 7시 서울 부암동 AW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윤이상 교가의 밤’을 연다.

상반기 독일 베를린 윤이상기념관 개관을 기념하는 자리다.

작곡가 윤이상(1917~1995)이 젊은 시절 남긴 교가를 선보인다.

통영초등학교, 부산고등학교, 마산고등학교, 고려대학교 등의 교가 7곡을 들려준다.

‘낙동강’, ‘고풍의상’, ‘그네’ 등 윤이상의 가곡도 선사한다.

소프라노 박성희가 김순기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노래한다.

청년 윤이상은 교가를 많이 작곡했다.

광복 직후 통영공립여자중학교 등에 재직하다 1949년 부산사범학교 음악교사로 떠날 때까지 시인 유치환(1908~1967), 조지훈(1920~1968) 등과 교가를 만들었다.

또 22일 오후 7시30분 금호아트홀에서는 베를린 윤이상기념관 개관 기념 ‘서울 윤이상앙상블 제2회 정기연주회’도 펼쳐진다.

윤이상의 실내악 작품 5곡을 연주한다.

‘플루트와 현악사중주를 위한 오중주’,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가사’, ‘파곳을 위한 독백’, 클라리넷 하프 그리고 첼로를 위한 ‘재회’, ‘바이올린, 첼로 그리고 피아노를 위한 트리오’ 등이다.

한편, 1971년부터 25년 간 윤이상 창작의 산실인 베를린 자택이 상반기 중 베를린 윤이상기념관으로 단장한다.

윤이상이 유럽 진출 후 작곡한 150여 곡 가운데 1958~70년 초기작 20여편을 제외한 대부분의 작품을 완성한 곳이다.

5,6월 중 베를린과 프랑스 파리에서 개관 기념 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